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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발열에도 출근·진료, 일부 학교 등교 재개…일본 코로나19 대응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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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개인이나 단체가 기침이나 발열 등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을 계속하거나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가 하면 일부 학교는 등교를 재개하는 등 방역 대응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NHK의 보도에 의하면 광역자치단체인 오사카부(大阪府) 청사에서 근무하는 60대 직원이 이달 2일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시작됐으며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11일까지 계속 출근했으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오사카부는 감염된 직원이 청사에 오는 이들과 직접 접촉하는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청사 폐쇄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이달 7일 발표된 지바(千葉)현 거주 20대 보육사는 지난달 27일 발열이 있었지만, 감염이 확인될 때까지 4일간 열차를 타고 도쿄(東京)의 보육원으로 출근했다. 군마(群馬)현에서는 70대 남성 의사가 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1주일 넘게 외래 환자를 진료하거나 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14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본 전역에서 휴교에 들어간 각급 학교 가운데 일부 학교는 학생들에게 등교를 하도록 했다. 이런 조치는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 하루에만 46명이 추가돼 모두 1천530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나왔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야마(富山)현 도야마시, 시즈오카(靜岡)현 시즈오카시 등에서 이날 오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닫았던 문을 열었고 학생들도 등교했다. 오키나와(沖繩)현에서는 현내 초중고교 대부분 학생들이 이날부터 다시 등교했다고 현지 매체인 류큐신포(琉球新報)가 전했다. 학생들 책상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수업 재개가 향후 일본 열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 추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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