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재로 전소된 경북 안동강남초 체육관, 개축 결정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성 위협할 구조적 결함 발견 돼
현대화된 체육관으로 다시 건축될 예정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해 화재로 전소된 안동강남초등학교 체육관(다목적강당)을 개축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철거가 진행될 체육관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해 화재로 전소된 안동강남초등학교 체육관(다목적강당)을 개축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철거가 진행될 체육관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지난해 12월 화재로 전소(매일신문 2019년 12월 13일 자 6면 등)된 경북 안동강남초등학교 체육관(다목적강당)이 개축된다.

1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안동강남초 체육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한 결과 안전성을 위협할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이 난 체육관은 2003년에 준공된 626㎡ 규모의 2층 구조로 현재 새롭게 지어지는 체육관들과는 달리 압축패널과 목재 등이 사용돼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경북교육청은 대학교수, 건축사, 구조기술사 등 11명이 참여한 개축심의위원회를 구성, 화재에 노출된 철근의 상태 등을 재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체육관을 다시 짓기로 의결했다.

정경희 경북교육청 행정지원국장은 "화재로 전소된 체육관을 철거한 후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해 현대화된 시설로 다시 건축할 예정"이라며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에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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