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던 경북 봉화군 해성병원 종사자·환자 전원이 18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앞서 지난 4일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입원한 환자 가운데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병원 문을 닫고 전 종사자, 입원환자들의 이동을 금지했다. 다행히 다음날 이들 121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은 모두가 병원 안에서 먹고 자며 힘든 15일을 버텼다. 이 기간 생활개선회 우리음식연구회(회장 김옥랑) 회원들은 매일 100여 명의 식사를 배달했다. 봉화군도 전기장판, 속옷 등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봉화군에 따르면 해성병원은 18일 낮 12시를 기해 격리에서 해제돼 19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권성규 해성병원 대표이사는 "병원 전체가 코호트격리에 들어갔을 때는 당황해서 어찌할 줄 몰랐는데 봉화군과 보건소, 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이 어려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주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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