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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저지 외국인 30일 간 입국 금지

옛 소련권 국가도 고강도 대책…이란, 미국 등 확진자 계속 증가

미국 루이지애나 주 마레로의 웨스트 제퍼슨 메디컬 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미국 루이지애나 주 마레로의 웨스트 제퍼슨 메디컬 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 앞에 검사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17일(현지시간) 통근길 한 승객이 마스크를 쓴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17일(현지시간) 통근길 한 승객이 마스크를 쓴 모습. 연합뉴스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17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방독면을 쓰고 지하철에 탑승해 있다. 프라하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등 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했다. 연합뉴스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17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방독면을 쓰고 지하철에 탑승해 있다. 프라하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등 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했다.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과 아이들이 반려견과 산책에 나섰다. 프라하 시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이날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나 스카프 등 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과 아이들이 반려견과 산책에 나섰다. 프라하 시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이날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나 스카프 등 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왼쪽)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27개 회원국 정상들과 코로나19 대응책 논의를 위한 화상회의를 마친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왼쪽)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27개 회원국 정상들과 코로나19 대응책 논의를 위한 화상회의를 마친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필리핀 마닐라의 한 슈퍼마켓 입구에서 17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필리핀 마닐라의 한 슈퍼마켓 입구에서 17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차원에서 바닥에 표시된 선을 따라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이동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경찰관들이 17일(현지시간)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벤치에 앉아 있는 한 여성을 단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이동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경찰관들이 17일(현지시간)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벤치에 앉아 있는 한 여성을 단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택에 격리된 스페인 마드리드 시민들이 17일(현지시간) 창가에서 춤과 노래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택에 격리된 스페인 마드리드 시민들이 17일(현지시간) 창가에서 춤과 노래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러시아 모스크바 시민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볼쇼이 극장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러시아 모스크바 시민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볼쇼이 극장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0일간의 EU 여행 제한 방안을 승인했다고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밝혔다고 로이터, dpa 통신 등이 전했다 연합뉴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0일간의 EU 여행 제한 방안을 승인했다고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밝혔다고 로이터, dpa 통신 등이 전했다 연합뉴스

중국은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에 대한 고강도 통제에 들어간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13명이 나왔다. 미국은 확진자 수가 5천명을 넘기고 이 중 사망자는 100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중국은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에 대한 고강도 통제에 들어간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13명이 나왔다. 미국은 확진자 수가 5천명을 넘기고 이 중 사망자는 100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가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접어들며 확산세가 이어지자 유럽연합(EU)이 30일간 입국 금지에 나서는 등 각 국이 강경 봉쇄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란, 미국 등지의 확산세는 계속 커지고 있다.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간 외국인의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 도입에 합의했다고 AP, dpa 통신 등이 전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리는 꼭 필요하지 않은 EU 여행을 일시 제한함으로써 우리의 외부 국경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 같은 여행 제한은 초기 30일간 가동돼야 하며,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유럽 26개국이 가입해 유럽의 국경 간 자유 이동 체제를 보장한 솅겐 협정이 유명무실해졌으며 유럽 국가 간 내부 국경은 닫고 서로 수출 규제까지 하게 돼 'EU의 연대'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를 비롯,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몰도바 등 옛 소련권 국가들도 극장,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 공간, 공공 시설 폐쇄와 외국인 입국 금지, 학교 휴교 등 전염병 차단을 위한 각종 제한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란에서는 17일(현지시간) 정오 현재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35명이 증가, 988명이 됐다.사망자가 사흘 연속 100명 이상씩 늘어나면서 치명률도 6.1%로 높아졌다. 확진자는 1만6천169명으로 전날보다 1천178명 증가했다. 또 이란 사법부는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예방조치로 수감자 약 8만5천명을 일시 석방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며 환자 수가 5천명을 넘기고 이 중 사망자는 100명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지역도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 전체로 확대됐다고 CNN 방송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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