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 믿음과 격려의 힘

박민석 계명대 산학인재원 교수

박민석 계명대 산학인재원 교수
박민석 계명대 산학인재원 교수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그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많은 시련과 역경을 극복해 가며 성숙해 간다.

사람과의 관계 맺음에서 '믿음과 격려'는 시련을 극복하는 마법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믿음과 격려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게 한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들에게는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으로 또 다른 자아를 찾으려는 노력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사람은 믿어주는 만큼 잘하고 아껴주는 만큼 여물고 인정받는 만큼 성장한다고 한다. 이렇게 '믿음과 격려'는 인간에게 행복을 빚어내기 위한 마지막 재료이면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어울림의 기술이다.

요즈음은 전 세계적으로 세상이 뒤집힌 것 같다. 상상하기 어려웠던 꿈같은 일들이 매일 뉴스를 통해 쏟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과 두려움으로 한숨 쉬는 소리가 귓가에 끊이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상의 소식에 귀 기울이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 것도 이미 익숙해져 버렸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는 늘 많은 문제가 있다. 예전 아버지께서 나에게 귀가 닳도록 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난다. "문제 안에 답이 있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따르고 그 노력의 결실로 결국은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으셨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고 희망과 믿음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있다. 수많은 격려와 희망나눔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끊이지 않는 기부 행렬로 나타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보며 감동하고 있다.

간호사들 얼굴의 반창고는 아름다운 헌신의 흔적이며 힘들어 움츠리고 앉아 있는 의료진들의 지친 모습은 우리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로 느껴진다. 이러한 그들의 헌신적인 모습들은 비록 어려움이 처해 있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격려의 릴레이를 할 수 있게 하는 강한 힘이 아닌가! 지금 전 세계는 우리의 선행 사례를 보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여기에 동참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봉사 모습에 놀라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이러한 행동을 보며 '최고의 인간적 친절함'이라며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

결국 평범한 일상에 대한 그리움이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캔 블랜차드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고 하였다. 칭찬과 격려의 힘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위력이 있다. 우리는 지금 아주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다. 우리 스스로 서로에게 '믿음과 희망' 그리고 '칭찬과 격려'를 통해 다시 평범한 3월 봄날 따뜻한 풍경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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