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19일 요양병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전수 진단검사에서 지역 요양병원 5곳의 7명 확진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은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2명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2명 ▷중구 대한요양병원 1명 ▷북구 배성병원 1명 ▷동구 이시아요양병원 1명 등 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대한 진단검사가 계속됨에 따라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시설의 전수조사 대상 3만3천628명 중 약 60%인 2만4천448명(종사자 1만422명, 생활인·입원자 1만26명)이 진단검사를 마쳤고, 일부는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요양병원 내 확진자 대부분 고위험군인 고령인데다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라 이들을 치료할 병상 확보도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발생한 환자들은 이날 중으로 대구의료원 34명 , 대구동산병원 12명, 보훈병원 5명 등에서 치료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에는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대구의 요양병원 5곳에서 8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권 시장은 "시설 및 병원의 관리소홀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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