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 안에서, 모바일로 쇼핑…'언택트 마케팅' 뜬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드라이브 픽'…상인점 델리코너 배달서비스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비대면 판매 대폭 강화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드라이브픽 서비스를 이용해 제품을 받고 있는 고객.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드라이브픽 서비스를 이용해 제품을 받고 있는 고객.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대구지역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이 '언택트(Untact·비대면)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 3월 유통업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자 비대면 판매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23일부터 3층 주차장에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드라이브 픽'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비자는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주문·결제한 뒤 수령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 앱의 '모바일 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백화점에 찾아가지 않고 집에서도 제품을 받을 수도 있다. 앱에서는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마련한 브랜드별 모바일 고객 초대전을 통해 사은품 증정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SNS를 활용한 판매전략도 눈에 띈다. 롯데아울렛 율하점은 매일 오후 2시 인스타그램 계정(lotteoutlets_yulha)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쇼호스트 역할을 하는 브랜드 매니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라이브 방송에는 24일 아디다스를 시작으로 25일 엘하임, 26일 에잇컨셉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아울렛 율하점은 SNS 라이브 방송으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아울렛 율하점은 SNS 라이브 방송으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인스타그램 캡처.

배달 앱과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상인점 지하 1층 델리코너는 '배달의 민족' 앱으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앤티앤스 프레즐, 크리스피크림 도넛, 비어드 파파, 공차 매장의 먹거리를 집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주문은 백화점 영업시간 내에만 가능하다.

아울러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아울렛은 구내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테이블과 의자 위치를 바꿔 직원들을 한 방향으로 식사하게 하고, 재택근무와 화상 회의를 적극 권장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328 대구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문태훈 롯데백화점 대구점 영업기획팀장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백화점을 찾기 꺼리는 고객들이 걱정 없이 쇼핑하도록 편리하고 안전한 이용법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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