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확진 신천지 교육생, 치료센터 무단이탈해 커피까지…대구시 입소자 관리 '도마'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6일 충북 보은 센터에서 15분 가량 외부 돌아다녀
70명 관리인원 확인 못해…입소자 관리 소홀 '도마'

24일 오후 대구 중구의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가 폐쇄 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4일 오후 대구 중구의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가 폐쇄 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 보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20대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 1명이 센터를 무단이탈해 인근 주민들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구시는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26일 오후 2시 30분쯤 충북 보은 사회복무연수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인 20대 여성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 A씨가 도시락과 방역물품을 위해 열어둔 지하층 출구를 통해 센터를 무단이탈해 15분가량 외부를 돌아다닌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인근 민가를 찾아 주민이 주는 커피까지 얻어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가 남기고 간 커피를 다른 주민이 마신 것으로 파악돼 충북 보은군보건소가 해당 주민 부부를 자가격리한 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보건당국의 입소자 관리 소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타 지역의 양해를 구해가며 어렵게 구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자칫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181명이 입소한 해당 생활치료센터에는 의료진 26명과 대구시 13명, 중앙부처 12명, 경찰 3명 등 70여명의 관리 인원이 있었지만 입소자 한 명의 무단이탈을 막지 못했다. A씨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3일 해당 센터에 입소했다.

대구시는 또 다른 돌발상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A씨를 대구에 있는 병원으로 입원 조치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또 경찰 인원을 보강해 생활치료센터 안팎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더는 이곳에 추가 확진자를 입소시키지 않기로 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확진자의 무단이탈에 보은 군민들께서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며,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와 운영, 경비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