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미래통합당 후보(대구 달서병)가 31일 성명을 내고 "초기 방역주권을 포기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국민과 코로나19 확진자 및 그 가족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4·15 총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배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현재 자가격리 중인 김 후보는 "초기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을 제대로 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확산세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이라 하며 초기 중국발 입국자 제한 건의를 묵살, 방역주권을 포기함으로써 온 나라를 코로나 공포에 휩싸이게 하고 확진자와 그 가족들에게 고통을 준 원죄에 대해 정중히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또 "확진자와 그 가족이 되면서 느끼는 고통은 필설로 다 말할 수 없다. 이 정부 당국과 집권여당은 그 선의의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진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 김용판은 확진자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국민의 생명권을 두고 당리당략에 이용치 마라'고 엄중 경고한다"며 "환자와 그 가족은 하루하루 피 말리는 고통에 휩싸여 있는데 마치 잔칫상이라도 벌리는 양 자화자찬하는 그 역겨운 행태는 결국 쓰디쓴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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