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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정에 맞지 않던 감천 홍수 수위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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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특보 발령 기준 현실화로 시민들 불안감 해소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논 모습.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매일신문DB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논 모습.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매일신문DB

지난 2018년 10월 10일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할 당시 김천 시민들은 안전 문자로 홍수경보를 받고 매우 놀랐다. 예전 매미나 루사, 산바 등 큰 피해를 본 트라우마를 갖고 있던 터라 시민들은 생업을 팽개치고 대피에 나서는 등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당시 감천의 실제 수위는 절반 정도 차오르는 데 그쳤다. 이런 잦은 홍수경보는 2019년 태풍 타파, 미탁 등 호우 때도 반복됐다.

잦은 홍수경보 발령으로 경북 김천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김천교 홍수 기준 수위가 마침내 현실화됐다.

7일 김천시에 따르면 감천을 가로지르는 김천교 홍수특보 발령 수위는 지난달 30일 주의보 1.5m, 경보 2.5m에서 주의보 2.5m, 경보 3m로 각각 상향 조정, 고시됐다.

실제 감천은 하폭 확장, 하천 정비를 통해 하천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하지만 김천교 홍수특보 발령 기준수위는 예전 그대로 낮게 설정돼 있었다. 이에 김천시는 김천교 홍수특보 발령 기준수위를 재검토해 줄 것을 낙동강홍수통제소에 여러차례 건의해 상향 조정됐다.

김천시 관계자는 "홍수특보 발령 기준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잦은 특보발령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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