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 첫 모의평가가 4월에 치러진다.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이달 24일 시행된다. 애초 3월에 예정됐지만 코로나19 탓에 학교 개학이 5주 이상 뒤로 밀리면서 이 시험 일정까지 늦춰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이같은 학력평가 시행계획을 밝혔다. 애초 이 시험은 3월 12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학이 네 차례나 연기되면서 시험 일정 역시 계속 미뤄져왔고, 교육부가 9일 고3과 중3이 먼저 '온라인 개학'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시험 일정도 정해졌다.
학력평가는 각 교육청이 돌아가면서 주관하는 수능시험 모의평가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고3은 3·4·7·10월, 고1과 고2는 3·6·9·11월 이 시험을 치른다. 고3 경우 6월과 9월에도 모의평가가 있는데 이는 수능시험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것이다.
모의평가 성격상 각 학교가 반드시 학력평가를 치러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3월 모의평가는 전국 고3 대부분이 치른다. 한 해 '첫 모의평가'라는 의미가 있는 데다 수시·정시모집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 등 입시 전략을 세우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학력평가 시험일에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모두 등교시킨다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방침. 등교를 원치 않는 학생에겐 대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소화하면 출석도 인정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연기로 불안해 하는 학생, 학부모을 고려해 등교한 뒤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학생 간 거리를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학교 대응 매뉴얼을 준수해 시험을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시험 시행 여부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는 5월 12일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은 6월 18일로 정해졌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