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북부 롬바르디아 주가 주민들이 외출할 때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시적으로 권고했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틸리오 폰타나 롬바르디아 주지사가 내린 조례는 5일부터 13일까지 시행된다.
이 권고는 역시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베네토 주와 알토 아디제 주 등 다른 두 북부 지역의 조례와 유사하다. 이 지역들은 주민들이 특히 마트 등에서 쇼핑할 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롬바르디아 주는 이탈리아 전체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동과 사업 운영에 대한 엄격한 규제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에 적용되는 새 조례는 그 규제를 4월 중순까지 연장했고, 다만 학생들이 학용품을 살 수 있게 문구점 문을 다시 여는 것을 예외로 했다.
이탈리아는 4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12만4천632명으로 미국·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1만5천362명으로 세계에서 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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