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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시티 오브 엔젤' 4월 12일 오후 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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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사랑한 천사 이야기
사랑의 가치와 인간의 한계
아련한 연기와 음악의 조화

EBS1 TV 일요시네마 '시티 오브 엔젤'이 12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심장 전문의 매기(맥 라이언)는 수술 중에 환자가 사망하자 죄책감과 무기력감에 사로잡힌다. 최선을 다했지만 환자를 살리지 못했다는 자책에 빠진 매기 앞에 세스(니콜라스 케이지)가 바라보고 있다.

세스는 영혼을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 온 천사다. 그는 환자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매기에게 반하고, 매기는 사랑을 느끼지만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존재인 세스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결국 매기를 너무나 사랑한 세스는 그녀와 함께하기 위해 천사의 삶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기로 한다.

천사와 인간의 사랑을 통해 브래드 실버링 감독이 전하고자 한 바는 무엇일까? 이 시대는 더 이상 천사의 존재도 사랑의 의미도 퇴색된 지 오래이다. 천사는 인간과 사랑에 빠져 천사이기를 포기함으로써 인간들로 인한 또 인간이기에 겪어야만 하는 시련을 겪는다. 그럼에도 세스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슬픔이나 고통 없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세스가 극한의 아픔 속에서도 인간이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 것은 사랑하는 이와 한순간이라도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일까? 감독은 세스를 통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의 가치를 전한다.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이 영화는 남녀 주인공의 깊고 아련한 연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음악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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