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경찰서(서장 이정수)에 있는 정자인 경심정(警心亭)이 의경 대원과 면회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실내 면회는 감염 우려가 크지만 탁 트인 정자는 이 같은 걱정을 떨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주경찰서는 외박·면회 등 영외활동이 중단됐던 의경 대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6일부터 면회를 재개하면서 경심정을 면회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2013년 경찰서 내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설치됐으며 주민 쉼터로 사용돼 왔다.
경심정에서 면회를 한 대원은 "여자친구와 정자에서 커피를 마시며 면회하니 공원에서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었다. 코로나19 감염 걱정도 없어 여자친구가 아주 좋아했다"고 했다.
이정수 경찰서장은 "정자에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마스크 착용을 홍보해 면회객과 대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며 "다양한 사기진작책을 발굴·시행해 대원들의 복무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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