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5 총선 투표일 날씨는? "비와 비 사이"

4월 13, 14, 15, 16, 17, 18, 19, 20일 전국 날씨. 4월 10일 기준 기상청 예보
4월 13, 14, 15, 16, 17, 18, 19, 20일 전국 날씨. 4월 10일 기준 기상청 예보

4.15 총선 투표일 날씨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월 15일 수요일이다.

혹시 봄비가 내릴 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역대 선거는 비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지는 현상을 종종 보인 바 있다. 18대 총선이 대표적이다. 비 때문에 투표율이 참 낮았다는 분석이 나온 선거이다.

18대 총선은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데다 총 유권자의 절반이 채 안 되는 수(46.1%)가 투표한 유일한 총선이기도 하다.

18대 총선 투표가 진행된 2008년 4월 9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 11.5mm, 부산에 19.5mm, 대구에 15.5mm, 광주에 16.5mm의 비가 내렸다.

이번에 수많은 유권자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4월 15일은, 사전투표 기간(4월 10, 11일) 미리 투표를 한 사람들에게는 보너스 같은 휴일이기도 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자유롭게 나들이는 할 수 없지만, 맑은 날씨에 마스크를 끼고 가까운 곳에서 가벼운 산보 정도는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많다.

다행히 4월 15일 전국이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10일 기상청 발표 기준으로 15일 대구와 경상북도, 제주도, 강원도 정도만 종일 또는 오후부터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나머지 다수는 강수 확률이 0%로 맑은 날씨가 종일 이어질 전망이다.

비구름은 선거일과 불과 이틀 차이로 전국에 드리운다. 17일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3일에는 부산, 울산, 경상남도, 제주도에 오전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사전 투표 기간에도 비의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일단 첫째 날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았다.

그런데 둘째 날인 11일 오전에는 전남 여수 등지에 흐리다 한때 비가 내릴 수 있고, 11일 오후에는 전남을 비롯해 부산, 울산, 경남, 제주를 중심으로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즉, 11일 오후 이들 일부 지역 투표율에 비가 조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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