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예천군 9번 확진자, 지난달 대구·경산서 온 친구들 안동서 만났다

지난달 25~28일 친구들과 접촉했지만 역학조사 대상 아냐

예천군청
예천군청

경북 예천군 9번 확진자가 지난달 25일부터 3일 간 대구와 경산에서 온 친구들과 안동에서 만났던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지역 감염에 대한 외부 접촉이 처음 확인된 사례이기 때문에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13일 예천군에 따르면 9번 확진자(19)는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와 경산에서 학교를 다니는 예천지역의 친구들과 안동에서 만났다. 대구에서 온 A 씨는 3일 간, 경산에서 온 B씨는 25일과 26일 이틀 간 9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9번 확진자가 비염 증세를 보여 지난달 27일 예천읍 한 개인 병원을 찾았던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A씨와 B씨는 13일 현재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데다 9번 확진자와 접촉한 날로 14일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역학조사 대상에서는 제외된 상태다. 외부와 지역 확진자의 접촉이 처음 파악된 상황이지만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예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접촉 14일이 지나면 감염 여부 확인 대상이 아니기도 하지만 감염이 안된 것으로 본다"며 "9번 확진자 등의 역학조사 기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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