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학생들은 1학기 중간고사를 과제물로 대체하거나 아예 생략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총학생회가 지난 7~9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비대면강의 성적평가 방식 및 등록금 반환에 관한 설문'(6천552명 응답·복수응답)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26.8%가 '중간고사는 과제물로 대체하고 기말고사는 일정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중간고사를 생략하고 기말고사는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체의 25.5%나 됐다.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를 모두 일정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19.8%로 조사됐다.
성적평가 방식에 대해서는 전체의 45.9%가 등급별 비율을 조정하는 준상대평가 시행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절대평가 시행을 원하는 응답도 많았다. '등급없이 전면 절대평가를 시행해야 한다'(26.8%)와 '전면 절대평가를 시행하되, 등급으로 평가해야 한다'(15%) 등 절대평가를 원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41.8%나 됐다.
등록금 문제에 대해선 어떤 형태로든 반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대 다수였다. 그 중에서도 '대면강의 시행 일수와 기타 비용 등을 고려해 일부 반환해야 한다'(58.8%)와 '장학금 형태로 등록금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28.4%) 등의 의견이 많았다.
한편 경북대는 5월 3일까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5월 4~10일 예정된 중간고사 기간을 앞두고 시험 실시 여부 및 평가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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