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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일 전국 '갑호비상'...전국 7만여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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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9시 30분쯤 대구시 중구 성내2동행정복지센터에서 한 남성이 투표 용지를 찢어 경찰이 출동,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10일 오전 9시 30분쯤 대구시 중구 성내2동행정복지센터에서 한 남성이 투표 용지를 찢어 경찰이 출동,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경찰청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인 4·15 총선 당일 전국에 최상위 비상령인 갑(甲)호 비상을 발령한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선거 당일에 발생할 수도 있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모든 경찰관의 연차 휴가를 중지하고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 비상이 내려진다.

갑호 비상은 갑(甲)-을(乙)-병(丙)호-경계 강화로 이어지는 비상령 중 가장 높은 수위로, 중요 선거나 국제행사, 국빈 방문 등의 상황에 적용된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총 7만138명의 경찰력을 전국에 투입한다.

1만4천330곳의 투표소에 2만8천660명을 동원한다. 또 1만4천580곳의 투표함 회송에는 2만9천160명, 개표소 251곳에 1만2천318명을 투입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투표소 안팎 질서 유지, 소란행위 제지는 일차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가 담당한다"며 "경찰은 선관위의 요청을 받으면 질서 유지 등의 업무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투표소에서 폭력 등 명백한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경찰이 곧바로 개입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개표소 현장을 지휘하며 투표소에서 개표소까지 투표함을 옮기는 작업은 노선별로 무장 경찰관 2명을 배치해 추진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경찰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현장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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