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27명이 늘어나 1만591명을 기록했다.
15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까지 전국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53만4천552명으로 이 가운데 1만591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자정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이 늘어난 수치다. 누적 확진자 가운데 71.9%인 7천616명은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225명으로 하루새 3명이 늘었다. 나머지 50만8천93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5천26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지역별로 확진자 수를 보면 대구는 지난 2월 18일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지역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는 등 6천823명이 감염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중 155명이 숨지고 1천182명은 아직까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1천34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에서는 50명이 숨지고 263명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기는 645명, 서울 617명, 충남 139명, 부산 127명, 경남 115명 등 총 7개 지역에서 100명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신규확진자 중에는 경북과 경기가 각각 6명, 서울 5명, 강원 2명이 늘었다. 대구와부산, 제주, 광주는 신규 확진자가 1명씩 늘어 지난 2월 말에서 3월 초 최고조에 달했던 확산세에 비해 둔화된 상황이다.

중대본은 누적확진자의 81.4%인 8천618명이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제이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 등 단일 건물에서 29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지역에서 6천90명이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확진자의 성별 비율은 59.72%(6천325명)가 여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치명률은 남성이 2.77%로 여성 1.69%보다 1.08%포인트 높았다. 또한 전체 사망자 225명 중 118명이 남성으로 여성 사망자 수 107명을 앞질렀다.
중대본은 완치 후 재확산의 우려가 있는 재양성자 133명에 대한 현황도 관리하고 있다. 재양성자 중 20대가 30명으로 전체 22.6%를 차지했고 50대가 18.8%로 두번째로 재양성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이달 1일부터 15일 0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704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유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377명(53.6%)이다. 이들의 가족이거나 접촉한 61명(8.7%)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병원이 나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62명(23.0%), 신천지 관련 5명(0.7%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는 조사 중이거나 확진자접촉자, 그외 집단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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