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남산휴먼시아1단지 아파트 내 주민공동시설 1층에 마련된 남산4동 제2투표소. 대구 중구에서 지정된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곳답게 점심시간이 가까워 오는 시각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며 다소 엄격한 분위기이던 투표장의 분위기는 첫 투표를 하던 한 대학생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일순 웃음바다로 바뀌었다. 인생 첫 투표를 하던 대학생 A(22) 씨가 투표용지와 함께 신분증을 투표함에 넣어버린 것이었다.
당황한 A씨는 투표관리관에게 "투표함에 들어간 신분증을 꺼낼 수 없겠느냐"고 물었지만 투표관리관은 "본 투표 중에는 투표함을 열 수 없다. 개표가 끝난 이후 개별적으로 연락이 갈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날 아들 A씨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A씨의 가족들은 "막내가 첫 투표라 많이 긴장한 모양이다. 잊지 못할 첫 투표가 될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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