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5 총선 개표 결과 "민주당 압승→여대야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숙희 여사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숙희 여사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6시 기준 4.15 총선 개표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앞서 개표가 90%대를 넘기면서 지역구 당선자는 확정됐고, 지역구보다 개표가 느린 비례대표 의석 배분도 윤곽이 꽤 드러난 상황이다.

이번 21대 총선 결과는 한마디로 민주당(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의 압승 및 그에 따른 '여대야소' 정국의 시작이다. 이론상 개헌을 제외하고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범진보가 좌지우지할 수 있다. 특히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벌써부터 눈길을 끈다.

▶지역구 253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63석을 차지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84석, 정의당이 1석, 무소속이 5석을 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의석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이는 미래통합당 지역구 의석의 2배 수준이다.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같은 진영으로 볼 수 있는 열린민주당까지 포함해 셈할 경우 강력한 여대야소 구도가 형성된다.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과 같은 제3당은 나오지 않았다. 양강 구도가 좀 더 짙어졌다. 그러면서 민생당과 우리공화당 등 당선자를 1명도 내지 못한 기존 원내정당들은 원외로 퇴출되는 수순을 밟게 됐다.

▶비례대표 47석은 16일 오전 6시 개표 기준 이렇게 배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8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2석.

이에 따르면 지역구에서 미래통합당이 참패한 것과 달리 비례에서는 미래한국당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이 향하지만, 같은 진영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의석수를 합하면 미래한국당에 1석 앞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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