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중고등학교 도윤록 교장은 20일 불의의 사고로 치료 중인 제자 김주영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도 교장은 이날 김주영이 재활 치료 중인 부산의 병원을 찾아 그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도 교장은 지난 2월 제55회 경북최고체육상 공로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김주영은 경북체고 자전거 선수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한 김주영은 소질을 인정받아 자전거 감독의 권유로 전문 선수로 나섰고 국가대표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김주영은 2017년 4월 훈련 중 큰 사고를 당했다. 경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두 달여 동안 혼수상태에서 사경을 헤매다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았으나 '미만성 뇌손상' 진단을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경북체고 교직원과 학생들은 장기간 재활 투병 중인 김주영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도 교장은 "주영이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재활 치료를 받으면서 원격학습을 하고 있다"며 "주영이가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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