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청송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2관왕

‘산소카페 청송군’ 도시브랜드 부문 올해 첫 대상 영예
청송사과, 사과브랜드 부문 8년 연속 대상 수상

깨끗하고 맑은 공기가 가득한
깨끗하고 맑은 공기가 가득한 '산소카페 청송군'을 찾은 관광객들은 자연과 하나돼 몸과 마음 모두 기분좋은 힐링을 체험하게 된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의 도시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과 '청송사과'가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올해 15회째로 소비자들의 직접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을 차지한 '산소카페 청송군'은 타 브랜드보다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며 특히 마케팅 활동 항목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도시브랜드가 새롭게 개발된 뒤 지자체는 물론 2만6천 명의 군민이 '산소카페 청송군'의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한 군민들은 이 브랜드와 함께 농산물을 홍보하며 큰 시너지를 냈고 소비자와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소카페 청송군'은 청송의 깨끗한 공기와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특히 미세먼지로 일상생활과 건강을 위협받는 현대인들에게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란 점을 강조했다. 또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을 파괴하는 현대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청송군은 자연휴양림에 숲속도서관과 북스테이 시설을 조성해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산소카페 청송 정원 조성 ▷명품숲 조성 ▷산림 레포츠 휴양단지 조성 등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 경관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 활성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는 어디일까? 바로 청송사과다. 8년 연속 대한민국 사과브랜드의 왕좌를 차지하면서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과를 이룬 노력이 지금의 청송사과를 만든 것이다. 청송군 제공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는 어디일까? 바로 청송사과다. 8년 연속 대한민국 사과브랜드의 왕좌를 차지하면서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과를 이룬 노력이 지금의 청송사과를 만든 것이다. 청송군 제공

이번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청송사과는 8년 연속 사과브랜드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전국 어느 사과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 명품 사과'라는 입지를 다지게 됐다. '청송사과'는 1994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고 2007년도에는 지리적표시제 등록 이후 '자연이 만든 명품'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갔다.

청송군은 고품질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키낮은 사과묘목(M9)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고 친환경 저농약 재배기술을 보급해 껍질째 먹는 사과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또 GAP 과수 재배단지 조성과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지원 등 끊임없이 상품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 사과자판기 설치와 대도시 홍보 마케팅 및 직거래 추진, 청송사과유통센터 운영,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시행,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전 홍보행사 등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차별화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은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청송군은 청송사과의 주품종인 부사가 아닌 시나노골드 품종만을 특화한 브랜드 '황금진'까지 개발하면서 미래 경쟁력까지 확보하는 등 전국에서 사과분야만은 청송이 가장 앞서 있다.

윤경희 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 시상에서 2개의 대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 면서 "청송군을 청정‧힐링 휴양 명소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는 한편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사과로 명성을 굳힌 청송사과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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