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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후보 논평 "TK의 미래와 아들 딸을 생각해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수성을)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수성을)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4·15 총선에서 패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수성을)는 19일 "요즘 대구경북(TK) 정서는 '못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라는 유행가 가사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외골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TK에서 완패했다. 인정한다"면서도 "시도민들은 안도하고 자부심을 가질 지 모르겠지만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TK는 애국심과 자부심이 강한 곳이다. 재난지원금을 준다고 해도 나라 곳간을 먼저 걱정하고, 토지공개념을 공산주의로 우려한다"며 "이 같은 애국심과 자부심을 정권 획득과 유지를 위해 악용해 온 정치세력이 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온 세계가 우리나라를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칭찬하는 데 TK는 애써 외면하고 부정한다"며 "TK가 대륙으로부터 고립되어 독자적 진화의 길을 걷는 남미의 갈라파고스 섬처럼 고립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도 진정되고 있고, 다시 봄이 왔다"며 "그동안 가졌던 분노와 노여움에서 벗어나 마음의 문을 열고 좀 더 차분하게 TK와 아들 딸들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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