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줄리안 코바체프, 라디오상하이 특별 생방송 출연

22일 오전 9시부터…홈페이지서 청취 가능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 지휘자.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 지휘자.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22일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라디오상하이의 12시간 특별 생방송 '뮤직 원 월드'(Music One World)에 출연한다.

방송에서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대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클래식 음악인, 오케스트라, 공연장의 인터뷰 및 연주 레코딩 등을 통하여 서로의 음악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 방역 모범국'으로 떠오른 한국에서 한때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했던 대구의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해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가 지난 14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사랑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과 한마음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조기 종식되기를 희망한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며, 우리는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니 모두 힘내자"라고 응원했다.

코바체프 지휘자는 청취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작품으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를 추천했다. 그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현실 속에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 11월 대구시향 제461회 정기연주회에서 연주한 '레닌그라드'를 세계인과 함께 듣고 싶다"고 소개했다.

코바체프 지휘자 외에도 프랑스 파리오케스트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BBC 카디프 국제 성악 콩쿠르, 호주 오페라, 멜버른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22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한국 시간) 진행되며, 라디오상하이 홈페이지(www.smgradio.cn)에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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