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다음 달 8일 당선자 총회에서 제21대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대구경북 정치권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포함 4명이 입길에 오른다.
22일 통합당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일(5월 7일) 다음 날 당선자 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잠정 확정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당내에서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4·15 총선에서 낙선한 바람에 21대 회기 시작 전까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현재까지는 3선이 된 김태흠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참여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여기에 '5선 고지'에 오르며 당내 최다선이 된 주호영(대구 수성갑)·조경태 의원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4선 중에서는 21대에 새로 원내에 입성하는 권영세·박진 당선인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영남권 3선이 된 김도읍·장제원 의원과 조해진 당선인도 후보군에 속한다. 수도권 3선 유의동 의원도 이름이 나온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4선에 성공해 복당을 신청한 권성동 의원도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책위의장 후보군은 대체로 대구경북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형국이다. 공직 경험이 풍부해 '정책통'으로 꼽히는 김상훈(대구 서·3선)·송언석(김천·재선)·추경호(대구 달성·재선)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밖에 수도권의 송석준 의원도 거론된다.
다만 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결정한 만큼, 선출된 비대위원장의 입장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일도 조정될 수 있다. 만약 다음 달 8일까지 비대위원장 선임이 결정되지 않으면 선출된 차기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활동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의 원내대표 경선과 국회의장단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 설치·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4선의 김영주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원욱·서삼석 의원, 문진석·허영 21대 국회 당선인까지 5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다음 달 7일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한다. 국회의장단은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으로, 이중 국회의장과 부의장 1명은 원내 1당이 된 민주당 몫이다. 의장단 경선 일정은 미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