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남부의 LG화학 관련 공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 6명이 중독돼 숨지고 수백명이 입원했다. 로이터통신은 7일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인근 주민 6명 이상이 이날 오전 유독 가스에 노출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NDTV 등 현지언론은 사망자 수가 5명이라고 집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AFP통신에 "200명에서 500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이 가운데 70명 이상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LG폴리머스 공장 내 5천t 규모 탱크 2곳에서 가스가 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고 당시 최소 인력만 근무하던 상황이라 한국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탱크에 있던 화학약품이 자연 기화돼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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