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트 코로나' 대구경북 중소기업 머리 맞댄다

언택트(Untac) 시대의 무역환경변화·홈쇼핑 사업 진출 방안 논의

12일 열린 산학연 간담회에서 박창일 계명대 기업지원센터장이 대구경북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LINC+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구민수 기자
12일 열린 산학연 간담회에서 박창일 계명대 기업지원센터장이 대구경북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LINC+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구민수 기자

코로나19로 꽉 막힌 수출길과 침체된 국내 유통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대구경북 중소기업 대표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구경북 중소기업모임인 '열심히 사업하는 사람들 모임'(열사모)는 12일 오후 계명대에서 산학연 간담회 열고 코로나 이후 무역환경변화에 대한 대처방안, 홈쇼핑사업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13년 설립된 열사모협의회는 화장품, 식품 등 대구경북 중소기업 50곳이 소속된 민간 경제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명대학교 산학인재원 비젼 및 LINC+사업소개(박창일 기업지원센터장) ▷최신트랜드를 반영한 기업성장모델 제안(볼라투스코리아 이승군 대표) ▷코로나19 이후 무역환경변화에 대한 대처방안(유라시아 인터내셔널 임종식 대표) ▷홈쇼핑사업진출방안(이오동 중앙유통산업 대표) 등 4편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국무역협회 컨설팅 전문위원,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수출 전문위원으로 활동해온 유라시아 인터내셔널 임종식 대표는 "위기속에서도 스스로 이겨낼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정부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 어떤 지원책도 스스로 활용하지 않으면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제품만 확실하면 규격이나 인증 문제는 쉽게 풀어갈 수 있으니 가격·품질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홈쇼핑 진출에 관한 컨설팅 전문 기업인 중앙유통산업 이오동 대표 역시 스스로 상품의 가치를 높일 것을 강조했다.

2016년부터 50여개 중소기업 제품의 홈쇼핑 진출을 도운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홈쇼핑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냉동식품, 간식은 없어서 못파는 실정이다. 포화상태인 7개 홈쇼핑 채널이 받아줄 수 있도록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특별한 상품을 기획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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