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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총장선거 득표 반영률 조정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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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4%→25%, 직원은 15→40%로 각각 요구
현행 비율과 큰 차이…조율하는 데 어려움 겪을 듯

경북대 본관. 경북대 제공
경북대 본관. 경북대 제공

경북대 총장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인 득표 반영 비율'을 놓고 대학 내 참여 단체간 이견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경북대교수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구성된 '경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 개정 특별위원회'(이하 규정개정특위)는 산하에 협의체를 두고 규정개정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 경북대지부(이하 공무원노조)와 경북대 총학생회(이하 학생회) 등과 협의하고 있다.

특히 규정개정특위는 지난 6일 회의에서 단체별로 요구한 득표 반영 비율을 수합해 현재 교수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하지만 득표 반영 비율에 대해 학생회와 공무원노조가 각각 대폭 상향을 요구하면서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경북대의 득표 반영 비율은 ▷교원(교수) 80% ▷직원 15% ▷학생 4% ▷기타 1% 등이다. 단 세칙개정특위는 기타 1%를 학생에게 추가 배정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그러나 학생회는 학생 반영 비율을 25%까지 높여줄 것을 요청했다. 학생회 관계자는 "대학 수장을 뽑을 때 정작 수요자인 학생들의 목소리가 5%만 반영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학내 심의의결기구인 대학평의원회에 학생이 20% 정도 참여하는 만큼 이에 준해 반영 비율도 대폭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도 직원들의 반영 비율을 교수 인원 대비 40%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직원 수가 교수 인원의 40%에 달하는 만큼 반영 비율도 그에 합당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상당수 교수는 현행 반영 비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조정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규정개정특위 관계자는 "총장 직선제가 8년 만에 이뤄져 단체별로 기대가 큰 만큼 충분히 각자의 입장을 개진할 수 있다"며 "최대한 단체별 의견을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의견차를 조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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