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의 박병석(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 몫의 전반기 의장 후보를 놓고 박 의원과 추대 경합을 벌인 김진표 의원은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많은 고민 끝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여야를 통틀어 21대 국회 최다선인 박 의원이 당내 경선 '삼수' 끝에 입법부 수장에 오르게 됐다. 그는 20대 국회 전·후반기 의장 당내 경선에 잇달아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앞서 19대 국회 전반기엔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박 의원은 내달 초 열리는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의 득표를 얻으면 공식 취임한다.
박 의원은 대전 출신으로 1985년 중앙일보에 입사, 홍콩특파원과 산업부장을 거쳐 편집부국장 겸 경제부장을 지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 새천년민주당 총재특보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계파 색이 옅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 16대 총선부터 내리 6선을 기록했다. 그는 단독 후보로 결정된 뒤 "신뢰받는 국회, 품격 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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