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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흡연·음주 줄었다"…체중조절 시도 9%↑

2019년 지역 건강조사 결과 건강지표 개선
흡연율은 2018년 21.7%에서 지난해 19.8%로

대구 동대구역의 한 흡연구역 밖에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 동대구역의 한 흡연구역 밖에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시민의 흡연 및 음주가 감소하는 등 주요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 등의 지표가 좋아졌고, 체중조절 시도율이 증가하는 등 건강에 관심이 높아졌다.

대구시가 21일 발표한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조사가 처음 시작된 이후 흡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흡연율의 경우 2018년 21.7%에서 지난해 19.8%로 낮아졌다. 특히 남성의 경우 같은 기간 40.9%에서 37.7%로 떨어졌다. 금연시도율은 2018년 20.9%에서 지난해 44.0%로 높아졌다.

월간 음주율은 2018년 61.5%에서 지난해 58.6%로 2.9%포인트(p)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60.7%보다 낮은 수준이다.

비만율은 같은 기간 31.3%에서 32.5%로 증가했다. 하지만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55.4%에서 64.4%로 높아져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북대학교의 기술지원을 받아 훈련된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하는 방법으로 8개 구·군 만 19세 이상 성인 7천292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이뤄졌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건강조사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건강정책을 세우고,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보건사업을 추진해 대구시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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