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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최민희·김어준 궤변, 李할머니 진정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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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인사들, 제 식구 감싸기에 할머니 진정성 마저 훼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오른쪽)이 지난 3월 송파병에 출마하는 김근식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김 후보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오른쪽)이 지난 3월 송파병에 출마하는 김근식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김 후보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근식 경남대 교수(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후보)가 26일 이용수(92) 할머니 기자회견 관련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놓고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궤변이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할머니의 기자회견 '배후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도 함께 비판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밥도 사주지 않았다'고 한 이 할머니의 주장과 관련 "그렇게 기부금을 쓰면 안 된다. 시민단체 기부금은 밥을 먹자 그런다고 지출할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다.

김 교수는 이날 SNS를 통해 "공식행사의 주체인 할머니에게 행사 후 식대로 사용하는 건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합법적 지출"이라고 반박했다. "돈이 없다고 거절한 건 투명성이나 자금 부족 때문이 아니라, 할머니를 돈 걷는 도구로만 간주하는 무서울 정도의 비인간적 행태다"고 주장했다.

이어 " 모금한 돈으로 밥을 살 수 없다면 과연 그날 걷힌 돈을 정대협이 당시 정확히 기부금으로 수입처리 하고 투명하게 회계처리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발언을 놓고도 "아니면 말고 식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그야말로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방송에서 "기자회견문을 읽어보면 이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게 명백해 보인다. 누군가 왜곡에 관여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할머니가 설사 누구의 조력을 받았다 해도 중요 이슈에 대한 회견 내용을 준비할 때는 주위의 조언과 자문을 받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이 할머니 스스로 원하고 결정하고 밝히고자 했던 내용을 일관성 있게 전달하는데도 배후 조종 운운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교수는 "할머니 주장의 진정성을 훼손하면서 까지 곤경에 처해있는 진보 진영을 극구 방어한다"며 "진보 진영 인사들은 잘잘못을 구분 못할 정도로 상식이 없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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