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의흥면 이지1리 배일마을이 주민들의 3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바람개비 마을'로 변모했다. 주민 주도의 농촌마을 개발사업인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서다.
이 마을 주민들은 2014년 십시일반 비용을 내 형형색색 바람개비 1천여 개를 마을 어귀부터 골목 구석구석까지 설치하며 작은 변화를 시작했다. 이어 2016년에는 마을 미래를 설계하는 현장포럼을 갖고 변화의 큰 그림을 그렸다. 이후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이 마을의 랜드마크인 바람개비 소공원 조성, 푸른 이지천 되살리기 등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배일마을은 60여 가구, 100여 명의 주민이 사는 농촌마을로, 마을 뒷산에는 다음달 개장을 앞둔 삼국유사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이 때문에 향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 마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위군은 고령화로 쇠퇴해가는 농촌을 역동적으로 만드는 사업을 벌여 현재 12개 마을은 완료했고, 10개 마을에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고로면 화산마을이 농식품부의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