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선거비용 공개 결과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대구 중남)와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의 지출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선거비용 수입·지출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구 61명 후보자 가운데 최다인 2억1천868만8천749원을 선거비용으로 썼다.
이어 곽상도 통합당 의원(대구 중남·1억8천663만7천194원), 홍의락 민주당 후보(대구 북을·1억7천499만2천912원), 박형룡 민주당 후보(대구 달성·1억7천469만6천984원), 주호영 통합당 의원(대구 수성갑·1억7천334만3천883원) 순이었다.

대구 중남 선거구는 선거비용 제한액이 2억2천100만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높아 선거비용 지출 상위 1, 2위가 몰렸다.
경북에서는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 당선된 박형수 의원이 60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2억8천539만6천771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했다.
영주영양봉화울진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경북에서 가장 많은 2억8천900만원으로 이곳에 출마한 장윤석 무소속 후보(2억7천536만8천284원)와 황재선 민주당 후보(2억7천535만5천980원)도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희국 통합당 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2억4천296만6천423원)과 이삼걸 민주당 후보(안동예천·2억3천990만236원)가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 25개 선거구 전체에서 제한액 대비 지출액 비율은 이삼걸 후보가 99.5%로 가장 높았다.
이 후보는 안동예천 선거구 선거비용 제한액인 2억4천100만원 가운데 109만원가량을 남기고 모두 썼다.
제한액 대비 지출액 비율 상위 10명 가운데 9명이 민주당 또는 무소속 후보였다.
당선인 가운데 선거비용을 가장 효율적으로 쓴 후보는 대구 달서을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윤재옥 통합당 의원이었다.
윤 의원은 1억4천890만8천290원을 선거비용으로 쓰고 9만762표를 얻어 1득표 당 1천641원을 썼다.
반면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은 1억4천961만2천939원을 지출하고 4만15표를 얻어 1득표 당 선거비용이 대구 당선인 중 가장 많은 3천739원으로 나타났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