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에 대구 중소기업 15개를 신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별 성장전략 수립 컨설팅, R&D 기획지원, 맞춤형 사업화 지원, 역량 강화 교육 등 중기부와 대구시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자동차 부품, 한의약품 등 지역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대구 중소기업 15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165억원이다. 고용은 44명,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12.7%를 기록했다. 올해는 22개사가 지원해 단계별 평가를 거쳐 높은 평가를 받은 15개사가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 중기부는 대구 지역 11개 수출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신규 지정한 바 있다. 지역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 월드클래스 300 순으로 이어지는 중기부 성장 사다리 구축 정책에 올해 대구에선 26개 기업이 선정된 셈이다.
특히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마이크로엔엑스(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는 2017년 대구시 Pre-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체계적인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스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5.7% 수출 증가율과 18.8%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마이크로엔엑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수출실적으로 지역스타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 밖에도 2018년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시범적으로 시작된 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한 지역의 스타기업은 ▷㈜에스엘씨(화장품 제조업) ▷농업회사법인 ㈜영풍(K-푸드 제조업) ▷㈜나경(블라인드 제조업) ▷신풍섬유㈜(기능성 섬유 제조업) 등 모두 5곳이다.
대구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스케일-업(Scale-up)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 중 62개사가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성장했고, 이들의 수출 증가율(0.9%)은 전체 중소기업 수출증가율(-4.1%)보다 약 5%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스타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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