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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사이버범죄 게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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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교수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이종락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교수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1 자율주행시스템이 보편화된 가까운 미래 어느날 대구의 출근길, 한 범죄집단이 사물인터넷(IOT) 방재 감시 솔루션을 무력화시킨 뒤 자율주행시스템 관제센터를 해킹해 대규모 교통사고를 일으킨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신음소리와 절규가 흘러나오고 멀리서 앰블런스 차량이 잇따라 도착한다. 주변은 정체된 차량으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한다.

#2 또 다른 범죄집단은 스마트홈 시스템을 해킹해 도어락을 무력화시킨다. 많은 사람이 집에 서 옴짝달싹 못하게 된다. 이 범죄집단은 가정용 웹캠을 통해 집 안에 갇힌 사람들을 감시하고 이들을 인질로 삼아 정부와 협상을 진행한다.

5G 네트워크의 등장과 IOT 디바이스의 증가 등으로 사회가 '초연결 시대'로 진입하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개인 정보 활용 표적 공격 증가세

5G 기술의 발전으로 e헬스케어, 자율형자동차, 스마트시티 등으로 대변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부작용 또한 만만찮게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일반적으로 사용자의 중요한 정보를 비롯한 민감정보를 수집하는데 이런 중요 데이터의 유출 및 탈취 문제가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 개인이 사용하는 자료 뿐 아니라 기업의 중요정보까지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이버 공격자들의 새로운 표적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스팸 공격이나 랜섬웨어 공격이 많았다면 이제는 수집된 개인 정보를 활용한 표적 공격이 급격하고 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개인의 인적 관계나 직업, 헬스 관련 정보 등을 활용해 이메일을 보내고 사용자가 메일을 읽으면 랜섬웨어가 감염되도록 하거나 모바일 결재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모바일 악성프로그램을 사용자 몰래 설치하는 등의 범죄가 증가 추세다. 더 나아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미래에는 '대규모 사이버 테러'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AI보안 신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는 이 같은 사이버범죄에 대응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4년 대구경북에서 처음으로 개설됐다.

특히 이 대학은 본격적인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AI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됨에 따라 AI를 활용한 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사이버보안과를 사이버보안계열로 승격하고 추가로 AI보안전공을 신설했다.

이 학과는 2017년에 보안컨설팅 전문인력 양성과 학사학위 취득 기회 제공을 위한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10억여원을 투입해 대기업 못지않은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해 학생들이 사이버공격을 직접 탐지하고 분석하며 방어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런 차별화된 교육 덕분에 졸업생들은 안랩, SK인포섹, 이글루시큐리티, 티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이 학과는 2019년 졸업생 취업률 87.5%를 기록, 전국 4년제 포함한 관련학과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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