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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핵탄두 13,410개 "북한 지난해 대비 35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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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1년 사이 30개 증가 추정

2016년 북한이 공개한 핵폭탄 모형 및 이를 둘러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당시 북한 국방위원회 1위원장). 매일신문DB
2016년 북한이 공개한 핵폭탄 모형 및 이를 둘러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당시 북한 국방위원회 1위원장). 매일신문DB

세계에 존재하는 핵탄두는 모두 몇 개일까?

핵탄두 개수는 보유국마다 기밀 정보로 관리하고 있어 쉽게 알 수 없다. 종종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구체적인 개수가 알려지곤 하지만 이 역시 정확하다고 볼 수 없으며, 시간이 흐르며 계속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추정'만이 가능하다.

9일 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근절연구센터는 각종 관련 자료를 연구한 세계 핵탄두 개수 추정치를 발표했다.

세계 최고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이 가장 많이 갖고 있을까? 아니다.

러시아(6370개)가 가장 많다. 과거 미국 대 소련 구도의 냉전 시절을 기점으로 핵탄두가 꽤 생산됐고, 냉전이 해소되면서 핵탄두 감축도 꽤 했지만, 아직 남은 게 많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 미국(5800개)이 뒤를 잇는다.

여기까지 2강 구도이다.

이후부터는 단위가 세자리 수로 내려간다.

3번째로 많은 핵탄두를 보유한 국가는 중국(320개)으로 추정된다. 이어 프랑스(290개), 영국(195개) 순이다. 여기까지 언급된 5개국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이기도 하다.

이어 파키스탄(160개), 인도(150개) 순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남아시아의 앙숙인데, 국력으로 따지면 인도가 더 강하지만 핵탄두 개수는 파키스탄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다음으로는 이스라엘(80~90개)이 꼽힌다.

이어 나가사키대 핵무기근절연구센터가 언급한 국가가 바로 북한(35개)이다.

나가사키대 핵무기근절연구센터는 매년 세계 핵탄두 보유 추정치를 발표하는데, 올해는 지난해 대비 470개 감소한 것으로 봤다. 다만 북한의 경우 지난해(20~30개)보다 올해(35개) 핵탄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도 지난해(290개)에서 30개 늘어난 것으로 나가사키대 핵무기근절연구센터는 추정했다.

꾸준히 세계 핵탄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인 가운데, 동북아시아에서 군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두 국가가 함께 핵탄두 보유 수를 늘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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