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6일 오후 개성공단 지역의 남북연락사무소에서 폭음과 연기가 관측된 것과 관련해 "일단 예고된 부분이 있다"며 "조금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날 폭발음이 남북연락사무소 완파로 인해 발생한 것 아니냐 취지의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질의에 "여기에 와 있는 상황에 (폭발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상황을 잘 모르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 지적에는 "조금조금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이 16일 오후 2시 49분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면서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다.
이날 남측에서도 개성공단이 있는 곳에 폭발음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경기도 파주 대성동의 한 주민은 "폭음과 함께 불난 것처럼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연락사무소가 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개성 관련 대북감시, 대비태세 강화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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