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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오늘] 통근 열차 매달려 가던 학생 2명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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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생'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인생상담 코너 눈길

1970년대 완행열차 승객. 대구역. 매일신문 DB
1970년대 완행열차 승객. 대구역. 매일신문 DB
1970년 6월 23일자 매일신문 7면에 실린 통근열차 학생 추락 사건 기사. 매일신문 DB
1970년 6월 23일자 매일신문 7면에 실린 통근열차 학생 추락 사건 기사. 매일신문 DB

안타까운 사고 소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970년 6월 23일자 매일신문 7면에 실린 기사인데요, 1970년 6월 20일 오후 4시20분 쯤 대구역을 출발해 대전방향으로 달리던 통근열차에서 2명의 고등학생이 떨어져 숨졌다는 소식입니다. 당시 통근열차는 초만원을 이룬 탓에 일부는 승강구에 매달려 탈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하는데요, 모든 열차가 자동문인 지금의 모습에 비춰보면 상상하기 힘든 사고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통근열차이길래 이런 사고가 났을까 궁금해서 해당 기차를 찾으려고 인터넷을 검색했지만 아쉽게도 해당 열차의 모습이 정확히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옛날 비둘기호, 통일호의 모습이 그렇지 않겠는가 생각이 들었던 게 어떤 블로그 글을 보니 60년대까지만 해도 열차의 등급이 열차의 명칭으로 정해진 게 아니라 '보통(완행)', '보급', '특급' 식으로 운영이 됐었고, 특급 열차의 경우에 다양한 명칭의 열차들이 서울-부산 간 시간 단축 경쟁을 했다고 하네요. 그러던 것이 1974년에 새마을호, 1977년에 무궁화호가 생겼고, 2004년 KTX 개통 이후에 지금의 열차 등급 체계가 완성됐습니다.

예전 비둘기호, 통일호의 경우 열차 승강구 문이 자동문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열차는 아예 출입문이 없는 경우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1970년대 완행열차 승객. 대구역. 매일신문 DB
1970년대 완행열차 승객. 대구역. 매일신문 DB
1970년 6월 22일자 매일신문 5면에 실린
1970년 6월 22일자 매일신문 5면에 실린 '이런인생' 코너에 소개된 사연. 매일신문 DB

1970년 당시 매일신문에는 매주 화요일 '이런인생'이라는 코너를 통해 독자들의 투고를 받고 있었습니다. 살면서 답답한 고민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내용으로 채워진 코너인데요, 이번 '이런인생' 코너에 실린 '대구시고민녀'의 내용을 잠깐 소개하고 독자 여러분이라면 어떤 해답을 드릴 것인지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20세 여성으로 소아마비를 앓아서 한 쪽 다리가 불편한 상태라 합니다. 그런데 어떤 남성이 편지로 자신에 대해 구애를 하더라는 겁니다. 이 여성은 이 남성이 실제로 한 쪽 다리가 불편한 자신을 만났을 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떻다는 것을 사실대로 얘기를 하고 진정 헤어져야만 합니까?"라고 묻고 있습니다. 만약 독자 여러분이라면 어떤 해답을 내 주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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