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개정된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가 "좌편향 된 시각에서 기술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김병욱 미래통합당 국회의원(포항남울릉)에 따르면 '씨마스'에서 발행한 '고등학교 한국사'는 남북의 민간인 학살 문제를 다루면서 국군의 빨치산 토벌 작전 중 발생한 주민 학살 사건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지만, 북한이 저지른 잔인한 양민학살에 대한 사진은 한 장도 싣지 않았다.
이 교과서는 또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성과를 크게 강조하면서 문제점은 마지막에 1~2문장가량만 할애하는 데 그쳤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반면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설명할 땐 성과와 문제점을 절반씩 나열했는데, 두 정부를 합한 분량이 노무현 정부 하나에 미치지 못해 양적 균형성을 맞추지 않았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특히 '지학사'는 6·25 전쟁으로 남북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도 한국의 '국가 권력에 의한 전쟁 범죄, 국민 보도 연맹 사건'의 내용과 사진만 기술하고 북한의 학살이나 전쟁범죄는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며 "또 '해냄에듀'가 발행한 교과서는 '남과 북 독재 체재가 들어서다'는 제목으로 이승만 정권의 반공주의, 대통령 우상화, 독재 문제를 2페이지에 걸쳐 비판적으로 서술한 반면, 김일성에 대해서는 한 페이지 분량으로 세습 독재 체제를 '1인 지배 체제'로 순화해 기술하는 등 비판적 기술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만들어진 교과서 집필기준을 보면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실조차 제대로 기술하지 않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이어야 할 교과서가 편향된 시각으로 기술되어 있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뒤틀린 역사관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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