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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까치발하고 손소독제 사용한 5살 '각막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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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손 소독제 튀어 5살 아이…각막 화상 입어

YTN 캡처
YTN 캡처

5살 아이가 손 소독제를 사용하려다 눈에 튀어 각막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하마터면 아이의 시력에 큰 손상을 입을 뻔했다.

YTN에 따르면 대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손 소독제를 사용하려던 A(5) 양의 눈에 손 소독제가 튀어 각막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양은 승강기 버튼 앞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기 위해 '까치발'을 한 채 소독제 뚜껑을 눌렀다. 그런데 그 순간 뿜어져 나온 소독제가 A양의 눈에 튀면서 A양은 눈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아버지 B씨는 황급히 A양의 눈을 물로 씻기고 응급실로 데려갔지만 소독제의 독한 알코올 성분으로 이미 각막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B씨는 YTN 인터뷰에서 "병원에 와서 정밀검사 받아보니까 아이의 까만 눈동자의 각막이 지금 아예 완전 다 벗겨졌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손 소독제에 함유된 알코올 농도는 70~80%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안과에서 수술용으로 쓰는 소독제보다 농도가 약 네 배 높다.

고농도의 알코올이 눈에 그대로 닿으면 안구 표면에 손상을 일으켜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

A양 사례처럼 손 소독제의 위치가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공용시설에서 쓰이는 손 소독제는 대부분 펌핑 용기에 담겨 있어 아이들이 분사 세기를 조절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B씨는 "저희 애기처럼 눈에 (소독제가) 튀었을 때 어느 정도로 어떻게 얼마나 위험한지 그 정도까진 잘 모르고 계신다"며 "위험성이나 이런 걸 한 번씩 체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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