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은희 "마스크 유해성 검증 빨리 되길"…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일단 마스크 배포 중단 후 재검증 절차 지켜보기로
진로진학 지도 강화, 등교 수업 운영의 자율권 확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1일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1일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내려져 논란이 해소됐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보급용으로 대구시교육청이 확보해둔 마스크 유해성 논란(매일신문 6월 24일 자 3면 등)에 대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입을 열었다. 이와 더불어 남은 임기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강 교육감은 1일 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학교 보급용 마스크의 유해성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시교육청이 학교에 보급한 나노필터 마스크에서 유해물질 디메틸포름아마이드(DMF)가 과다 검출됐다'며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마스크 구입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을 준수했다는 게 강 교육감의 설명이다. 다만 이 논란이 불거진 만큼 학생들에게 해당 마스크를 나눠주지 않도록 각 학교에 지시하는 한편 사태의 경과를 주시하기로 했다.

강 교육감은 "학부모, 교원들의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일어난 논란이라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생산처인 다이텍이 다시 검증 절차를 거치겠다고 했으니 지켜보겠다. 빠른 시일 내에 논란이 해소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강 교육감은 향후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지켜나갈 4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가 밝힌 4대 과제는 ▷방역 가능 범위 내 진로진학 지도 강화 ▷등교 수업 운영의 자율권 확대와 원격수업 인프라 확충 ▷대구미래역량교육정책기획단 출범 ▷온·오프라인 인성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이다.

강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현장이 다소 위축된 게 아쉽다"며 "지금의 위기를 미래교육을 앞당기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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