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30년 이상 장기집권 길을 열어줄 헌법 개정 국민투표 본 투표가 1일(현지시간) 실시됐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모스크바 시간) 현재 60% 개표 상황에서 76.9%의 투표자가 개헌을 지지하고 22%가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65%로 파악됐다.
국민투표에서 예상대로 개헌안이 통과되면 벌써 네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푸틴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72세가 되는 2024년 5기 집권을 위한 대선에 재출마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역임할 수 있다. '동일 인물의 두 차례 넘는 대통령직 수행 금지' 조항이 포함된 개헌안에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특별조항이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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