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7명이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7시 43분 대구시민 전체에게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대구 중구에 있는 한 연기학원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들은 7월 1일 발생한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어 대구시는 "현재 7명 확진자의 이동경로(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일 0시 기준 대구에는 전일 대비 3명의 확진자가 증가했다.
지역 발생 1명 및 해외 유입 2명이다.
이들 모두 7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발생 확진자 1명은 대구 남구 거주자로 알려졌고, 해외 유입 2명은 카자흐스탄 및 파키스탄 입국자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 확진자는 대구시 북구 칠성동 소재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라고 추가 내용이 확인된 바 있다. 이 학생은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이날 밤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대구의료원에 입원됐다.
이 학생의 밀접 접촉자로 같은 학교 고3 전교생 220여명, 교직원 40여명, 그리고 이 학생이 다닌 학원 수강생 20여명이 확인된 바 있다.
현재 7월 1일 발생 확진자와 새로 추가된 7명 확진자 간 같은 연기학원 내 감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들 총 8명 확진자는 대구 중구의 한 연기학원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학원명과 위치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대구 중구 소재 연기학원 다수는 유동인구가 많은 동성로 및 그 일대에 몰려 있다. 이에 따라 확진자들이 동료 원생 등 학원 관계자들 외에도 대구 도심 불특정 다수 시민들과 접촉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대구시 발송 긴급재난문자 전문
[대구시] 7월 1일 확진자와 접촉한 중구소재 연기학원에서 7명의 확진자 발생(역학조사중) 시민들께서는 외출자제, 마스크쓰기, 사회적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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