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이 지난달 경북지역 132개 농협 가운데 처음으로 예수금 1조5천억원 돌파했다.
최근 초저금리 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전국 전체 농·축협 중에서는 24번째다.
안동농협은 지난 1973년 8월 2일 예수금 70만원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2011년 10월 예수금 1조원 달성에 이어 9년만에 예수금 1조5천억원 시대를 열어 지역의 든든한 우량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인구 15만여명의 지방 소도시에 자리한 농협이지만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대도시 농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전체 농축협 평균 예수금의 5배에 달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 발전의 선순환 역할을 하는데 안동농협이 한몫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안동농협은 코로나19 극복에도 동참해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공급,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영농작업반 운영, 건강하고 안전한 농축수산물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은 "창립 이후 48년간 조합원과 지역민들께서 안동농협을 믿고 아껴주신 성과"라며 "앞으로 50년을 뛰어넘어 100년 농협으로 나아가고 우리 농업, 농촌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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