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농림지역이 1년 사이 7.4㎢ 줄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북은 도시·군계획시설 결정 면적이 132.8㎢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일 2019년 기준 도시지역 인구·면적 등 일반현황, 용도지역·지구·구역 현황, 도시·군계획시설 현황 등이 수록된 2019년 도시계획 현황 통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10만6천210㎢이며, 이 중 도시지역이 1만7천763㎢로 전체 면적의 약 16.7%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상 총인구가 5천185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91.8%인 약 4천759만 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1970년 50.1%에서 80년 68.7%, 90년 81.9%, 2000년 88.3% 등으로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용도지역 10만6천210㎢의 지정 현황을 보면 도시지역 이외에 ▷관리지역 2만7천260㎢(25.7%) ▷농림지역 4만9천301㎢(46.4%)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1천885㎢(11.2%) 등이다.
도시지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주거지역 2천701㎢(15.2%) ▷상업지역 338㎢(1.9%) ▷공업지역 1천219㎢(6.9%) ▷녹지지역 1만2천632㎢(71.1%) ▷미지정 지역 874㎢(4.9%) 등이다.
도시지역의 경우 주거지역(16.8㎢), 상업지역(3.4㎢), 공업지역(20.7㎢), 녹지지역(3.4㎢) 모두 소폭 증가했다.
비도시지역은 관리지역(38.0㎢)은 증가한 반면 농림지역 49.7㎢, 자연환경보전지역 38.2㎢ 감소했다. 도시·군관리계획 재정비에 따른 변동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농림지역의 경우 포항이 7.4㎢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전북 김제(⧍4.6㎢), 충남 천안(⧍4.3㎢) 등의 순이었다.
개발행위허가 현황을 보면 허가건수가 전년 30만5천214건보다 14.4% 감소한 26만1천203건(2천103㎢)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만6천302건(260.4㎢)으로 가장 많고, 경북은 2만5천847건(317.8㎢)으로 3위였다.
도시·군계획시설로 결정된 면적은 총 7만29.8㎢이다. 교통시설(2천288.8㎢)을 비롯 방재시설(1천874.2㎢), 공간시설(1천449.6㎢), 공공문화체육시설(1천12.4㎢), 유통 및 공급시설(246.2㎢), 환경기초시설(109.2㎢), 보건위생시설(49.3㎢)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86.5㎢으로 가장 많고, 경북은 132.8㎢로 전국 두 번째 수준이었다.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작성되는 도시계획 현황 통계는 도시정책 및 도시계획 수립, 지방교부세 산정 근거자료, 지역개발계획 구상 등의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
상세 자료는 인터넷 도시계획정보서비스(www.upis.go.kr) 등을 통해 조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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