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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들썩…'수성구·해운대구' 등 상승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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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줄어들고 미분양 해소되는 분위기
핵심 지역 외엔 아직 하락세

대구 도심 상공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 도심 상공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매일신문 DB

지방 핵심지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 과잉이 해소되는 가운데 악성 미분양이 감소한 것이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월요일(11일) 기준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달 7일 0.07% 상승을 기록한 이후 지난주까지 4주간 하락세를 이어 왔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만촌동, 범어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을 떠받치면서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멈춘 것으로 보고 있다.

수성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대구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9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산도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상승을 나타냈다.

8월 둘째 주 수영구(0.09%), 해운대구(0.06%) 등 인기 지역은 상승 폭을 키우며 부산 아파트값을 이끌었다.

지방 아파트 하락세가 멈춘데는 미분양 감소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월 기준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8천99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9천738가구) 743가구 감소했다. 특히 수성구는 1천525가구에서 710가구로 절반 이상 줄었다. 부산도 남구(1천119가구→232가구), 동래구(485가구→234가구) 등에서 미분양이 크게 줄고 있다.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 정책도 영향 중 하나다.

현재 1호 기업구조조정(CR)리츠가 수성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288가구) 매입을 마쳤고, 2호는 광양에서 275가구, 대구·양산·경주에서 1천400가구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 시장은 6·27 대책의 대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을 뿐만 아니라 7월부터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6개월간 유예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규 분양이 줄어드는 가운데 미분양이 해소되고 있어 지방에서도 핵심 지역은 실수요를 중심으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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