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동화재속보설비, 화재 조기진화에 역할 톡톡

농기계공장 불 20여분만에 진화 경미한 손해 그쳐

성주1산업단지 한 농기계부품 제조공장에서 한밤중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자동신고로 조기에 진화됐다. 성주소방서 제공
성주1산업단지 한 농기계부품 제조공장에서 한밤중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자동신고로 조기에 진화됐다. 성주소방서 제공

지난 16일 오후 10시 10분쯤 119본부상황실에 경북 성주군 성주1산업단지 농기계부품 제조 A공장에서 화재발생 음성녹음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성주소방서 화재진압출동대로 출동지령이 내려졌고, 불은 20여분 만에 조기 진화돼 경미한 피해발생에 그쳤다.

자동화재속보설비가 톡톡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설비는 화재감지 즉시 자동으로 119본부상황실에 화재발생 주소 등 사전에 녹음된 내용을 신고한다. 사람이 화재를 감지해 신고하는 것보다 시간적으로 훨씬 빠르고, 24시간 감시가 가능해 화재 조기 감지 및 진화에 없어서는 안되는 소방시설이다.

A공장 대표는 "밤에 숙직 근무자만 있는 상황에서 화재감지가 늦고 소방서 출동이 늦었더라면 자칫 큰 피해와 손해가 날 수 있었다"며 "공장설립 때 꼼꼼히 설치한 소방시설이 큰 화를 막았다"며 가슴을 쓸었다.

송인수 성주소방서장은 " A공장 화재에서 자동화재속보설비 등 소방설비 설치와 소방법 준수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소방법만 잘 지켜도 화재로 인한 재해 피해는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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