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노후한 시설로 산업 경쟁력을 잃어가는 대구 염색산업단지에 대한 재생사업이 본격화한다.
20일 국토교통부는 대구 염색산단에 대한 재생사업지구계획을 고시했다. 2018년 7월에 기본 구상이 나온 염색산단 재생사업이 타당성 검증,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1980년대 서구 비산·이현·평리동 일대에 조성된 염색산단은 지역 섬유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꼽혀왔으나, 준공된 지 40년 경과하면서 낡고 노후한 산업단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총 228억원이 드는 이번 사업은 ▷260면 규모의 노외주차장 3개소(7천100㎡) 설치 ▷비산교 확장(4→5차선), 우회전 전용차로 개설 등 도로 정비 ▷가로등 설치 등 정주 환경개선 사업을 골자로 한다.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향상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민간 투자촉진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건립 시 입주대상 업종 및 허용시설을 완화하고, 용도지역 변경(일반공업→준공업지역)과 용적률 완화(최대 120%)라는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2021년 12월까지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재생사업을 통해 입주업체가 더욱 좋은 환경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민간자력 복합개발을 유도해 친환경 산업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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