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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막힌 '대구공항', 국내선 확대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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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김포공항에 이어 내달 14일 양양공항 취항 예정
버스킹과 갈라 공연 등 문화공항 브랜드로 이용객 유치

대구공항을 찾은 시민들이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수속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공항을 찾은 시민들이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수속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중지된 대구공항이 돌파구를 찾고자 국내선 다변화에 나섰다. 기존 제주노선에 더해 김포공항과 양양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내달 14일부터 대구공항과 강원도 양양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신규 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노선은 강원도에 본사를 둔 '플라이강원'이 취항한다. 금~일요일 동안 하루 1편씩 주 3회(출발기준) 운영될 예정이고, 항공료는 최저 2만3천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를 통해 1시간 만에 설악산과 해양 관광지가 풍부한 강원지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강원 영동지역은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동해안과 정동진의 해돋이, 소나무 숲길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이 포진해 있다.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개선됐음에도 대구에서 강원을 방문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이번 취항은 여름 휴가철 여행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대구공항은 이달 말 대구~김포노선을 새롭게 선보인다.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주 40편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 제주 노선(주 242편)을 포함, 대구공항의 국내선은 3개 노선에 주 288편을 운항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 같은 국내선 다변화에 발맞춰 '소음이 아닌 음악이 흐르는 공항'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버스킹과 갈라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독립문화예술단체 (사)인디053과 손잡고 대구공항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또 주요 도로와 시내버스 광고판을 활용해 대구공항 노선을 홍보한다.

최현숙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 힘들게 버티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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